코로나19 특수로 빠르게 성장했던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과 1분기 택배 파업,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커머스 부문에서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어요. 특히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등 버티컬 커머스 사업들이 고성장을 이끌었어요.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들의 거래액도 가입 후 2배 수준을 유지하며 커머스 플랫폼과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어요.

배달의민족이 출시할 예정인 '우리가게클릭' 광고상품에 대한 자영업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요. 우리가게클릭은 앱 메인화면이나 검색 결과에 가게 노출횟수를 늘리는 상품으로,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최대 600원을 차감하는 클릭당 과금(CPC) 방식이에요. 배민은 더 많은 이용자에게 가게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업계의 광고 경쟁이 과열돼 오히려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RMN(Retail Media Network)이 유통업체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떠오르고 있어요. RMN이란, 매장 내 광고판이나 홍보물 등 전통적인 소매업 광고의 디지털 버전인데요. 소매업체의 자체 앱과 웹페이지에 광고를 싣는 것 등을 시작으로, 다른 업체를 통해 광고하는 것까지 포함해요. RMN은 '구매한 적이 있는 고객에게 광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매로의 전환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