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 휴대폰 사용자 중 절반은 생성형 AI 앱이 깔려 있다고 해요. 특히 챗GPT는 4월 기준, 1748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압도적으로 인기인데요. 이렇게 숫자로도 증명이 되지만요. 주변만 봐도 AI, AI 하니까 다들 일할 때, AI를 많이 쓰는 게 이미 체감이 되긴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어떻게 쓰는지가 가장 궁금해요.
그래서 마케터들은 어떻게 챗GPT를 쓰고 있는지, 큐것이 알고싶다 콘텐츠를 만들어 왔어요. 이번 콘텐츠를 통해 다른 마케터들은 챗GPT를 쓸 때, 주로 무슨 질문을 던지는지, 어떤 형태의 정보를 원하는지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랄게요.
이번 큐것이 알고싶다는 아이보스에서 설문을 진행했어요. 👉 이런 설문을 했었어?
이 콘텐츠가 모든 마케터들을 대변할 수는 없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이보스에 물어봐 주시면 멋진 고수분들이 답변을 해줄 확률이 높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199명의 마케터가 참여해주셨어요!
설문 진행 기간 : 2025.04.17 ~ 2025. 04.30
1년 미만 : 27명(13.6%)
1~3년 : 45명(22.6%)
4~6년 : 41명(20.6%)
7년 이상 : 37명(18.6%)
대표 / 팀장급 : 49명(24.6%)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원해요
먼저 GPT 또는 검색엔진에 질문하는 형식에 대해 물었는데요. 방법과 전략에 대한 질문이 각각 30%, 19%로 1위와 2위를 차지했어요. 마케터들은 챗GPT를 당장 실행하거나 기획 단계에서의 방향을 잡기 위해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여요.
또한 방법의 비중이 사례보다 3배 높다는 건, 참고할 레퍼런스만을 찾기보다는 지금 내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돼요. 더 뾰족하게 질문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개념 학습에 가까운 설명 요청이 14%로 3위에 머무른 걸 보면, 마케터들이 챗GPT를 정보 탐색의 도구보다는 실무의 직접적인 도우미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저는 이런 식으로 질문해요
특정 응답처럼 챗GPT를 활용하기보다는 모두 적절히 섞어서 쓰거나, 대화하듯이 계속해서 꼬리질문한다는 기타응답도 있었어요.
- 하는 방법/전략에 대해서 조사해줘 → 그럼 그 방법으로 OO브랜드의 전략 시뮬레이션을 구성해줘
- 최종 목적 안내 후 비슷한 마케팅 사례 서치와 효과적인 전략 방법 요구, KPI 설정, 인사이트 분석까지 단계적으로 알려줘
콘텐츠 초안, 기획안, 블로그 원고, 광고 문구 등도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어요.
- 주제에 대해서 검색하고, 콘텐츠 초안을 작성해줘
- 프로모션 기획안 초안을 만들어줘, 메시지 초안을 우리 브랜드 톤앤매너로 만들어줘
- SEO, AEO와 관련하여 블로그 글을 써줘
- 이 데이터를 분석해주고, 콘텐츠로 써줘
실무자는 기획서를 만들기 위해 사례를 모아요
각 연차 별로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교차분석해 봤어요. 눈에 띄는 부분은 사례 질문에서 4~6년과 7년 이상 응답자의 비율이 각각 20%와 16%로 높다는 건데요. 이 시기는 회사에서 실무를 가장 많이 할 시기예요. 조직에서 기획서를 쓰고, 회사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여요.
연차가 높아질수록 전략 고민에 챗GPT를 활용해요
전략에 대한 질문은 연차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직책이 높을수록 전략이나 기획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챗GPT에게 아이디어를 받거나, 나의 아이디어에 허점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추측돼요. 챗GPT를 일종의 브레인스토밍 도구로 활용하는 것 같죠.
마케터들의 다양한 질문 모음
마케터들이 최근 챗GPT에게 한 질문을 자유롭게 적어달라는 요청에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답을 적어주셨는데요. 뜻밖의 활용 꿀팁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살펴보세요!
#정보 및 제작 요청
- 이미지 속 리스트 정리해서 표로 만들어줘
- 이 유튜브 썸네일 수정해서 google ai studio 알려주는 영상 썸네일 만들 거야, 가이드 줘
- 충성도가 높은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를 찾아내는 법을 알려줘
- 병원 유튜브 중 최근 2년간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채널을 알려줘
- 브랜드 명이 동일할 때, 네이버 브랜드 검색광고 집행 권한을 가져온 사례를 알려줘
- 페르소나를 만드려고 하는데, 참조할 psychographic reference를 인구통계학적 분류에 맞춰 알려줘
- 신입에게 브랜딩 기획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설명하는 방법을 알려줘
- 가정의 달 배송안내 공지를 올리려고 해 5월 초부터 공휴일으로 출고 및 배송일정을 공식몰에 올릴 거야. 1) 이미지에 올릴 안내 텍스트 2)이미지 하단에 올릴 25년 가정의달 배송 안내문 작성해줘
#분석
- 제품의 USP와 페르소나를 분석해줘
- DV360과 구글애즈의 차이점을 항목별로 상세히 작성해줘
- 매체 운영 및 예산 집행 트렌드와 전환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줘
- OO제품 및 해당하는 카테고리의 한국 내 위치와 수출입 현황을 알려줘
- 제품 리뷰 분석 및 비슷한 내용 군집화해줘
- 해당 업체를 분석 및 숙지하고 인스타그램 본문과 디자인을 분석해줘
#아이디어 및 추천
- 매출이 없는 브랜드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브랜드 마케팅은 뭐가 있을까?
- 의료광고에 걸리지 않는 문구 추천해줘
- 인스타툰 스토리를 개선해줘
- 송파구 한정, 5월의 마케팅 전략을 추천해줘
- 인스타그램 릴스 콘텐츠를 제작하려는데, 콘텐츠의 영상 구도를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 광고주의 기존 네이버 성과형디스플레이 배너 소재인데, 최근 효율이 하락하고 있어. 신규 배너를 제작하려고하는데 컨셉을 새롭게 구상해야해. 기존 배너 컨셉을 검토해서 장/단점 및 개선 사항을 이야기해주고, 신규 배너 컨셉은 고객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소재를 만들고 싶으니 관련 제작 컨셉을 3가지 준비해줘
- 뷰티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 1) 이제 시작하는 뷰티 브랜드는 어떻게 마케팅 해야할까? 2) 일반적인 뷰티 브랜드는 어떤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할까? 3) 마케팅 이전에 브랜드가 갖추어야 하는 조건은 뭐가 있을까?
아직 챗GPT보다 사람이 잘할 수 있는 건요
이 질문은 챗GPT가 아닌, 콘텐츠 선호도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차이는 근소하지만, 마케터들은 실사례 중심의 콘텐츠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여기서 아직은 챗GPT보다 사람의 콘텐츠가 사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엿봤는데요. 챗GPT는 많은 데이터를 통해서 사례를 알려주기도 하지만요. 찾고자 하는 사례를 정확하게 가져오는 기능은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환각 현상(존재하지 않거나, 없는 정보를 생성)도 자주 발견돼, 팩트 체크가 필요해요.
이런 부분에서 AEO(AI 답변 최적화)에 적절하면서도, 실사례 중심의 콘텐츠를 쓰면 노출과 니즈가 적절히 버무려진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다고 봐요. 큐레터 에디터로서 직접 신뢰 있게 실사례를 찾아오고, 현장에 가서 챗GPT도 잘 모르는 진실들을 콘텐츠로 만든다면 여러분이 더욱 좋아해 주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 AI 시대엔 SEO만으론 부족하다? 2025년 AEO 집중 분석🔍
오늘 준비한 콘텐츠 어떠셨나요? 다른 마케터들이 챗GPT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나는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에 조금이나마 답이 되셨기를 바라요.
얼마 전에 그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AI는 마케터들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마케터들이 온전히 창의적인 활동에 힘을 쏟게 만들어주는 도구라고요. 큐레터를 만들 때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순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쓰려고 하는데요. 콘텐츠를 쓰다가 갑자기 머리가 굳을 때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쿨하게 물어보고 대화를 하다 보면 머릿속에 숨어있던 생각들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큐레터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에 항상 이 콘텐츠 뒤에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친근하게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반가워해주고, 인사도 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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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기업들의 이커머스 성과가 어땠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 마케터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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