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브랜드 이미지가 어떤지에 따라 차별화 포인트를 무기로 갖게 되기도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콜린스’라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당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이라는 브랜드 메시지에 공감한 일관된 인스타그램, 유튜브 콘텐츠 덕분에 팬이 될 수 있었죠. ‘콜린스’의 제품을 쓸 때면,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에 집중하는 기분이 들어 특별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처럼 스몰 브랜드의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스몰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님들께서는 대부분 같은 고민을 안고 있어요.
"저희는 비용도 인력도 부족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최소한의 인풋에 기반한 채널을 운영할 수는 없을까요?"
비용과 인력에 많이 투자하면 분명 더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스몰 브랜드들에게는 가능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스몰 브랜드를 위한 숏폼 운영 사례를 엄선해 준비했습니다. 단순히 잘하는 채널을 공유드리는 것은 스몰 브랜드의 현실적인 상황에 맞지 않겠죠.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도록 최소한의 비용과 인력으로 기획, 제작이 가능한 사례들을 모아봤어요!
① 소통형 콘텐츠의 진수!
바오밥트리는 캐리어 등 여행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바오밥트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속적인 소통형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사업의 성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라]
바오밥트리 계정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 중 하나는 캐리어 대량주문을 받게 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이 20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큰 배송 트럭이 꽉 찬 상황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이에요. 대량주문을 받은 상황을 어렵게 표현할 필요가 없습니다. 숏폼에서는 압도적인 주문량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상의 첫 장면에서 큰 트럭에 캐리어 박스가 꽉 찬 이미지가 드러나면서 콘텐츠를 클릭할 가능성을 높였어요.
이 영상의 미덕은 엄청난 촬영, 편집 기술이 필요한 방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촬영, 컷 편집, 자막 추가 정도로 제작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야 해요. 스몰 브랜드라면 이렇게 압도적인 이미지 그 자체를 보여 주면서 자연스럽게 성장의 과정을 노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의 과정 공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덤으로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등 응원의 댓글들이 달렸어요.
[자잘한 스몰 토크로 소통을 시도하라]
‘이거 우리 캐리어 맞는 것 같은데?’
뉴스를 보다가 캐리어가 지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혼잣말을 하는 형태의 숏폼 콘텐츠입니다. 회사의 핵심 상품인 ‘캐리어’와 관련된 자잘한 스몰 토크를 통해 소통하는 거죠. 단, 이 방식은 하나의 영상으로 끝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만들어 고객,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진중한 주제가 아닌 소소한 스몰 토크를 소통형으로 만든다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