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제미나이로 마케팅 기획안 만드는 법

박승준

by. 박승준

25. 06. 30


구글은 공식 마케팅 인사이트 플랫폼 Think with Google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그 안에는 마케터들을 위한 소비자 인사이트, 전략 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AI Now: Boost Bites]는 마케터와 기획자의 업무에 구글의 AI 툴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구글 직원이 직접 알려주는 시리즈인데요.


오늘은 그 첫 번째로, 구글의 AI ‘제미나이(Gemini)를 마케팅 기획안에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볼게요!




제미나이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려면 프롬프트를 잘 만드는 게 중요한데요. 대부분 프롬프트를 만들 때, 9개 정도의 단어로 구성하지만 구글의 연구에 따르면 22개에서 4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면 질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보다 구체적으로 요청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 프롬프트는 다음의 4가지 요소를 활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① 페르소나(Persona) : 당신이 누구인지

누구의 관점에서 답변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해요. 예를 들어 마케터로서, 초등학생 학부모로서 등 구체적으로 설정하면 답변의 품질이 달라져요.


② 과제(Task) : AI가 수행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지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목표와 요청 사항을 명확하게 전해야 해요. ‘보고서 초안’, ‘OO과 OO의 장단점 비교 분석’ 등 요청 사항을 구체화할수록 불필요한 답변이 줄어들어요.


③ 맥락(Context) : AI가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정보

질문에 대한 배경 지식이나 관련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해야 해요. 만일 이메일 내용의 초안을 질문했는데, 상대방이 ‘나와 오랜 친구 관계’라고 한다면 처음 연락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작성해주겠죠.


④ 형식(Format) : 답변이 표시됐으면 하는 방식

답변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지정하면 원하는 곳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도표’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핵심 내용만 요약’하는 등 필요한 형태의 답변을 받을 수 있어요.


사진: AI Now: Boost Bites


“제미나이에게 이 요소들에 맞춰서 질문하면, 높은 품질의 답변을 해준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프롬프트를 어떻게 구성하라는 건가요?”라고 하실 수도 있기에 구글이 제미나이 2.5 Pro 버전을 활용해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한 사례를 가져왔어요.


여기선 스마트 운동화를 아기 엄마, 아빠 그리고 Z세대를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가정했습니다.


“나는 새로운 운동화 제품을 홍보하려는 마케터야(페르소나) 이 신제품에 대한 타겟 고객층인 아기를 가진 부모와 Z세대를 분석해줘(과제) 타겟층의 심리 통계와 라이프스타일/직업, 애로 사항, 그리고 고려와 구매 행동을 이끄는 주요 트렌드를 포함해줘. 각 타겟층에 대한 한 줄 요약도 넣어줘(맥락과 형식)


사진: AI Now: Boost Bites


그리고 제미나이에게 다른 문서에 있는 제품 설명을 분석해달라고 요청하고, 어떤 기능이 어떤 타겟 고객층에게 매력적일지 알아봐요. 이렇게 활용하면 각 타겟층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어요.


사진: AI Now: Boost Bites


“이 문서의 제품 기능들을 분석해서 각각의 타겟 고객층에게 매력적인 기능을 알려줘. 고객층에게 가장 중요한 사용자 혜택을 명확하게 강조하고, 왜 그 기능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도 알려줘.”


데이터를 자세하게 제공할수록 제미나이는 더 적절한 답변을 해줘요.


사진: AI Now: Boost Bites


타겟하는 고객에 대한 분석, 그리고 우리 제품의 기능을 잘 연결했다면요. 제미나이를 활용해 광고 카피, 맞춤 메시지, A/B테스트, 소셜미디어 게시물 제목 등을 만들 수 있어요.


사진: AI Now: Boost Bites

이외에도 제미나이는 콘텐츠 초안을 만들 수도 있고, 개선점을 제안할 수도,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도 있어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높아요.


중요한 건, 우리가 마케팅을 기획할 때, 타겟층이 누구인지, 그들이 필요한 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할수록 더욱 필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질문할 때, 제미나이의 성능은 더 강력해진다는 거예요. 앞서 언급한 요소들을 잘 활용하면 더 좋겠죠!




구글의 AI Now: Boost Bites 시리즈는 총 4편에 걸쳐 소개될 예정이에요. 더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Think with Google에서 볼 수 있어요. 링크도 남겨둘게요!

👉 데이터 분석부터 전략 수립까지, Gemini로 끝내는 마케팅 기획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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