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먹은 대로 안 되고, 계속 매출은 멈춰있고, 고객은 줄고 너무 힘드네요. 뭐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브랜더 -
"경쟁사와 자꾸 비교되면서 마음이 좋지 않고, 우리만 뒤처지는 것 같은 마음이네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마케터 -
1인 브랜드부터 4천 평 공간을 가진 브랜드까지
모두에게 있는 '이것'
한 번은 어느 지역의 대형 카페 대표님께서 찾아주셨어요. 4천 평이 넘는 초대형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죠. 이제껏 제가 봤던 카페 중에서 가장 컸어요. 그런데 그렇게 규모가 큰 곳에서도 나름의 고민이 있더라고요. 함께 고민을 나누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 외에도 뷰티, 패션, 리빙, 펫, 케이크, 꽃, 커피 원두, 고깃집 등 1인 브랜드부터 100억이 넘는 기업까지 수십 개가 넘는 브랜드의 브랜더분들과 함께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갔어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1가지가 있습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 성장을 탐색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하나로 관통하는 원칙이 발견됩니다. 모두가 갖고 있는 공통된 문제와 그것에 대한 저의 공통된 코멘트가 있었어요.
오늘은 브랜딩과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특히나 새로 시작하는 마케터, 성장을 만들어가는 브랜더라면 꼭 읽어두고 미래의 성장 무기로 삼으세요!
1. 예민해져야 합니다. 불편함으로부터.
"뭐 그렇게 예민해?"
과하게 디테일하다, 매사에 너무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서 피곤하다는 말을 들어보신 분 있나요? 반대로는 뭐가 있을까요? 좋은 게 좋고, 둥글둥글하신 분들이 대개 성격 좋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예민하다는 건 주위에서 때론 힘이 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내 브랜드와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어떨까요? 좋은 게 좋은 거 말고, 예민해야 합니다. 높은 예민도는 예리한 더듬이가 되어 작은 불편함, 작은 디테일의 차이를 볼 줄 알게 돼요. 작은 발견으로부터 작은 변화를 만들고 이것이 반복되고 누적되어 큰 차이와 큰 결과를 만듭니다. 보통의 눈으로 만든 것과, 예민한 눈으로부터 만든 결과물을 다를 수밖에 없어요.

내 브랜드에 있어서는 더 기민하게 예민해져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고, 그것들을 고민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고객이 느끼고 감동하는 것은 작고 예민한 차이로부터 온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내 '브랜드의 경험'에 예민해지세요. 그것이 다른 결과물을 만듭니다.
2. 까다로워져야 합니다. 고객보다 더.
"까탈스럽게 뭐 그렇게까지 해."
까다롭고 깐깐하다는 것,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어떨까요? 일반적인 곳에선 까다로운 성향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측면에서는 달라요. 까다롭다는 것은 더욱 완벽에 가까워지고 싶다는 욕망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80에서 90 사이 정도면 만족하고 '적당히' 합니다.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죠.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거든요. 그럴 때 0.5 아니 0.1이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시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까다로운 과정'으로 만든 더 나은 결과물로 그만큼 더 '까다로운 고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까다로운 고객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고객들은 대부분 영향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한 번 선택하고 만족하면 계속 찾는 단골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까다로운 고객들이 내 브랜드를 찾게 된다면, 내 브랜드를 지지해 주고 주위에 홍보도 해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도 합니다.
내 '브랜드의 완성도'에 까다로워지세요. 그것이 단골 고객을 만듭니다.
3. 정신승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눈앞의 현실로부터.
"그거 그냥 정신승리 아냐?"
정신승리.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이겼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허울뿐인 생각이 전부라며 부정적으로 쓰이기도 하죠. 양면성을 가진 말입니다.
그런데 브랜드를 키우면서 이런 정신승리의 자세가 없다면 만들어가는 과정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대는 너무나도 빠른 시장 환경 변화, 극도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들은 운명처럼 등장해서 브랜드를 가로막는 난관이 됩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사회적 이슈, 예상치 못한 규제의 장벽, 갑자기 찾아온 누군가의 아픔까지. 이럴 때,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우기보다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브랜드라는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장해 가는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 보는 거죠. 이걸 날씨와 비교해 보면요. 살면서 더 이상 앞으로 비즈니스에 난관이 등장하지 않길 바라는 것은, 365일 1년 내내 항상 해가 맑았으면 하길 바라는 마음과 같아요. 비는 결국 언젠가 내립니다. 비가 오고 나면 땅이 굳고 더 단단해진다고 하죠. 공기도 맑아지고요. 생명력도 더 강해집니다.
내 '브랜드의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세요. 그것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4. 질투를 품고 살아갑니다. 저 앞의 존재들로부터.
"질투 그만하고 그냥 만족해."
질투의 여신, 질투심, 질투라는 말은 다소 좋지 않은 뉘앙스를 가진 단어죠. 사람들이 가장 힘들 때가 내가 잘 안되는 게 아니라, 나만 잘 안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누군가와의 비교, 그 안에서 질투는 사람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 브랜드에 질투심이 없다면 어떨까요?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그대로 하게 되겠죠.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커지고, 더 잘 되고, 더 성장하고 싶다면요. 옆에서 더 잘하고 있는 누군가가, 저 멀리 앞서가는 누군가가 부럽고 따라가고, 뛰어넘고 싶을 거예요. 이때 보잘것없는 나를 보면 초라해 보이거나 지칠 수 있겠죠.
이럴 때는 옆에서 더 빨리 달려가는, 저 멀리 앞서가는 대상을 외면하지 말고 마주하세요. 초라한 나를 바라보세요. 그리고 질투심을 가지세요. 질투를 참지 말고, 부러움으로만 그치지 마세요. '너 정도는 따라잡아 주겠어. 너 정도는 뛰어넘어줄게.' 마음속 경쟁자로 삼으세요. 앞서 말한 3가지를 품고 다양한 시도를 해봐요. 그럼 그 질투의 마음이 미래에는 그 경쟁자 가까이로, 그 경쟁자 앞으로 나를 데려가 줄 거예요.
잘하는 대상을 마음에 품고 달려가세요. 시간이 지나 가까워져 있을 거예요.
5. 쉽게 믿지 않습니다. 진짜라고 외치는 가짜들을.
"사람이 사람을 믿어야지."
이렇게만 들으면 좋은 말이죠. 그런데 브랜드의 세계로 가면 껍데기가 가득한 가짜들이 가득합니다. 서로가 진짜라고 말하죠. '저 옆에 있는 가짜와는 달라요. 나는 진짜예요.'라고 모두가 말합니다.
모르는 곳에서 연락이 옵니다. 자신들에게 맡기면 다 된다고 합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고요. 빨리 잘 되고 싶은 마음에 흔들리게 되죠. 여기서 쉽사리 근거 없이 느낌으로 판단하고 나아갔다가는 소중한 시간과 자원들을 가짜들에게 빼앗겨버릴 수 있습니다.
잘 모르거나,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막연하게 믿지 마세요. 느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많은 곳에 적용할 수 있는 <진짜와 가짜 구분법>을 알려드릴게요. 간단합니다.
내가 가만히 있는데 너무 좋은 이득으로 먼저 나에게 다가온다?
👉 가짜일 가능성이 큽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고 싶은데 쉽게 다가갈 수 없다?
👉 진짜입니다.
가짜는 쉽게 가질 수 있도록 예쁜 겉모습을 하고 있고, 진짜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불편한 겉모습을 하고 있을 거예요. 어렵게 탐색하고, 찾고 다가가야 진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브랜딩과 마케팅의 기본 개념과 중요한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빠른 길, 쉬운 길을 조심하세요! 그 안에 위험한 악마가 숨겨져 있습니다.
믿기 전에, 공부하세요. 먼저 나 자신이 알아야 합니다.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마음의 무기 5가지, 이걸 꼭 기억하세요.
1. 예민해져야 합니다. 불편함으로부터
내 브랜드의 경험에 예민해지세요.
2. 까다로워져야 합니다. 고객보다 더.
내 브랜드의 완성도에 까다로워지세요.
3. 정신승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눈앞의 현실로부터.
내 브랜드의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세요.
4. 질투를 품고 살아갑니다. 저 앞의 존재들로부터.
잘하는 대상을 마음에 품고 달려가세요.
5. 쉽게 믿지 않습니다. 진짜라고 외치는 가짜들을.
믿기 전에, 공부하세요. 먼저 나 자신이 알아야 합니다.
작은 브랜드, 시작하는 마케터가 가져야 할 마음의 무기 5가지를 꺼내 왔습니다. 마음속 고민이 많다면 이 안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1인 브랜드부터 큰 기업의 담당자까지, 신입부터 대표까지 상황은 다르지만 고민은 결국 같더라고요. 오늘 내용을 마음에 새겨 생존하고, 오랫동안 잘 나아가시길 바랄게요. 그렇게 만들고 키운 브랜드도 함께 단단해질 거예요.
혹시 모든 게 처음인 브랜드이신가요? 이번 '마케터의 랜선사수' 시리즈는 모든 게 처음일 때 꼭 알아야 할 브랜딩/마케팅 TIP이에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작은 브랜드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예시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다음 편에서는 모든 게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의 변화를 말해주는 시대의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가져오겠습니다.
* 이 글의 원고는 윤진호(마케터초인)님이 작성하였으며, 큐레터가 편집했습니다.
모든 게 처음 같은 마케터라면 👇
■ 손님의 빈 그릇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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