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의 마케팅 트렌드와 앞으로의 브랜드 전망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 브랜더 -
세상에 점점 작은 브랜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어요. 그 안에서 여러 변화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 알아두면 좋을 작은 브랜드의 모습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걸 알면 여러분의 브랜드를 키우는 무기로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6가지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상품에서 브랜드로
'모든 것들에 이름이 생기는 시대'
먼저 상품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필요한 물건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 먹고 싶은 음식을 가까이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찾는 경우가 많았죠. 상품의 시대였습니다. 이제는 브랜드의 시대로 나아갑니다.
“사진 찍으러 갈래?” 가 아니라 “인생네컷 찍으러 갈래?”라고 말합니다.
“삼겹살 먹으러 갈래?” 가 아니라 “금돼지식당 먹으러 갈래?"라고 말합니다.
“빵 먹으러 갈래?”가 아니라 “코끼리베이글 먹으러 갈래?”라고 말합니다.

상품의 카테고리를 브랜드로 지칭하기 시작한 거죠. 핸드크림부터 다이어리, 디퓨저, 비누까지 일상의 모든 카테고리들이 브랜드화되고 있어요. 바야흐로 브랜드의 호명사회입니다.
어떤 이름으로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 적극적으로 꺼내주세요.
2. 대로가에서 골목으로
‘골목골목 찾아가는 시대’
예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영업할 때 이런 말이 있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이 3가지가 있다고.
로케이션, 로케이션 그리고 로케이션.
그렇게 눈에 잘 띄고 접근성이 높은 목이 가장 중요했다면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사람들이 대로가가 아닌 골목에 있는 곳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죠. 골목에 위치한 낡고 오래된 가게들이 이제는 멀리서 찾아가는 힙한 브랜드가 됩니다. 특히 SNS나 블로그에서는 대로가에 크게 위치한 가게보다 오히려 각 동네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골목가게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송리단길에 이어 용리단길, 힙지로, 성수까지 요즘 핫한 동네는 전부 골목을 기반으로 뜬 상권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시장힙의 중심 ‘광장시장’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곳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가 로컬 브랜드의 힙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생일 선물로 케이크를 받았는데, 동네 대로변 어디에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케이크를 선물받았을 때와 어떤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작은 가게의 케이크를 받았을 때, 어느 쪽이 더 기억에 특별하게 남는지요.
여러분이 느끼는 그 감정이 골목의 브랜드가 더 인기 있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매력 있는 브랜드라면 구석 어디라도 찾아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어떤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지를 꺼내주세요.
3. 셀러가 브랜드로
‘브랜드를 만드는 브랜더의 시대’
여러분은 마뗑킴이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연간 1천억이 넘게 팔리는 지금 가장 핫한 패션 브랜드죠. 불과 5년 만에요. 이 브랜드는 김다인 대표로부터 시작되었어요. 15만이 넘는 SNS의 인플루언서이기도 하죠. 많은 사람들이 이분이 만들고 있는 다음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어요.
혹시 카멜커피를 아시나요?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미국 LA까지 진출한 커피계에서 핫한 브랜드죠. 이 브랜드는 박강현이라는 분이 만들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20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이기도 해요. 자신의 팬과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까지 좋아하게 만들고 있죠.

예전에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으면 브랜드 자체에만 주목했다면, 이제는 그걸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주목합니다. 흑백요리사 이후로 셰프의 팬이 되고 그 셰프의 식당을 찾는 경우도 더 많아졌습니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면, 자신이 만드는 브랜드와 함께 좋은 시너지로 커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브랜드를 만드는 브랜더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꺼내주세요.
4. AI와 함께 1인 브랜드로
‘사람이 없어도 되는 시대’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직원이 없다면? 디자이너를 따로 고용하지 않고도, 영상 회사에 의뢰하지 않고도 SNS 콘텐츠나 영상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브랜드 카피도 순식간에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볼 수 있고요. 바로 AI 덕분에요.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따르면 국내 1인 브랜드 수가 100만 개가 넘어가고 있어요. 이들 1인 브랜드는 이제 다른 사람 없이도 로고 작업부터, 브랜드 카피라이팅, 콘텐츠 마케팅을 혼자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월 1억 매출을 올리는 1인 굿즈 브랜드부터 1인 캐릭터 스튜디오까지 점점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이렇게 AI가 1인 브랜드의 약점을 보완해 주며 큰 조직이나 자원 없어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AI를 나만의 비서로, 무기로 만드세요.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5. 작은 브랜드의 온라인 확성기
‘글만으로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시대’
예전에는 골목의 작은 가게, 로컬의 작은 브랜드는 발견되기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인스타그램에서, 스레드에서 수많은 작은 브랜드를 만나게 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대기업 브랜드보다 작은 브랜드가 더 활약하고 있어요. 이들 브랜드의 '온라인 확성기’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죠.
스레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7,5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어요. 놀라운 건, 스레드가 작은 브랜드에게 더 유리하다는 거예요. 플랫폼 특유의 반말체, 소통하는 과정,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꺼내는 부분들이 작은 브랜드가 큰 기업보다 하기 좋은 방식이죠. 큰 기업은 조직 체계상 속도가 느리고, 리스크 운영 측면에서 소통에 여러 제약 조건이 많거든요.
그래서 돼지고기집부터, 동네 과일케이크 가게, 온라인 다이어리 계정까지 작은 브랜드의 팬이 생기고 고스란히 구매로 이어지는 계정들을 점점 더 발견하게 됩니다.

예로 ‘비디펌’이라는 브랜드는 스레드에서 직접적으로 홍보하지 않아요. 공감되는 일상의 이야기를 하면서 고객의 반응도를 이끌어내고 자연스럽게 제품으로 연계하고 있죠. 즉 소통과 공감으로 브랜드의 무기로 만들어내고 있어요.
그밖에 ‘스픽’은 직장인의 일상에 기반한 영어 콘텐츠로, ‘VT코스메틱’은 고객 후기와 실시간 소통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제 비싼 돈 들여 광고를 하지 않아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어요. 당근, 밴드, 카톡방, 스레드 같은 플랫폼이 작은 브랜드의 ‘온라인 확성기’가 되어줄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1가지.
그곳에서 진짜 이야기를 나누세요. 브랜드가 사람처럼 느껴지게요.
6. 소비자에서 팬으로
이렇게 작은 브랜드가 이름으로 불리고, 사람들이 구석구석 찾아가고, 로컬을 소비하고, 브랜드를 만든 사람에게 열광하고,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을 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소비자를 넘어 브랜드의 팬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어느 강아지 캐릭터를 따라 팝업에 줄을 서면서 찾기도 하고, 갓 구워진 소금빵을 먹기 위해 오픈런을 합니다. 좋아하는 브랜드를 찾아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해외 멀리에서 찾기도 합니다.
명품 패션 브랜드나 대기업 브랜드 아니냐고요? 모두 골목 브랜드에서 시작한, 작게 시작한 캐릭터 브랜드의 이야기입니다. 이제 작은 브랜드도 팬덤이 생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브랜드의 트렌드를 전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브랜드로 불려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골목에 있어도 찾아오게 하는 가치를 만들어야 하고, 그걸 만드시는 여러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AI를 무기로,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도 함께해 주시고요. 그것이 쌓여서 여러분이 만드는 브랜드에도 팬이 생기고 점점 늘어나게 될 거예요.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작은 브랜드 트렌드, 이걸 기억하세요.
- 상품에서 브랜드로 : 단 하나의 브랜드로 기억되어야 합니다.
- 대로가에서 골목으로 : 우리만의 차별화로 찾아오게 해야 합니다.
- 셀러가 브랜드로 : 만드는 사람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 AI와 함께 1인 브랜드로 :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 작은 브랜드의 온라인 확성기 : 사람처럼 느껴지게 소통해야 합니다.
- 소비자에서 팬으로 : 위 모든 것들로 고객들이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은 브랜드의 시대 변화를 꺼내 왔습니다. 이러한 큰 흐름을 잘 기억하고 활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평소에도 고객으로서 브랜드를 경험하고, 찾아가고, 이야기 나눌 때 여러분만의 브랜드에 대한 견해와 관점을 넓혀가시길 바랄게요. 경험을 자산으로 만들어 놓으면 쌓여서 그게 여러분 브랜드의 무기가 될 수 있어요.
모든 게 처음인 브랜드이신가요?
이번 '마케터의 랜선사수' 시리즈는 모든 게 처음일 때 꼭 알아야 할 브랜딩/마케팅 TIP이에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작은 브랜드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예시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다음 편에서는 모든 게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고객을 위한 브랜드의 사용설명서에 대한 내용을 가져오겠습니다.
* 이 글의 원고는
모든 게 처음 같은 마케터라면 👇
■ 손님의 빈 그릇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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