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레드가 요즘 핫합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스레드 감성 도저히 이해 못 하겠다. 뭐 이거 어떻게 하는 거냐" 말이 많고 또 운영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보스 스레드 담당자(@iboss_official)를 불렀습니다.

- 나이 : 모름
- 성별 : 모름
- 스레드 운영한지 120일차 (시작 : 2025년 11월 19일)
- 최고 조회수 게시물 : 40만
- 최근 30일간 조회수 : 105만
일단 짚고 넘어갈 게 있어요. 가끔 스레드에서 "진짜 아이보스 맞냐"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몰래 하는 거 아니고, 진짜 아이보스 스레드 담당자가 운영 중인 거 맞답니다.
혹시 아직 아이보스 스레드 팔로우 안 하셨다면 일단 부탁드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스레드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과 나름의 팁을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정답이라기보다는 경험을 글로 풀어낸, 참고서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스레드 기본 가이드>
1. 반말을 주로 씁니다. 존댓말을 한다고 해서 노출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반말을 쓰는 만큼 편하고 날것의 감성에 가깝다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2. 팔로워 수와 조회 수의 연관성이 적습니다. 팔로워가 많으면 더 팬이 많다는 뜻이므로 좋아요 등의 반응이 빠르게 생겨 노출이 잘 될 순 있습니다. 그러나 노출될 기회는 동등합니다. 팔로워 10명인 사람이 10~100만 조회수를 얻기도 해요.
3. 인사이트를 담으려는 건 좋지만, 가볍게 소비하는 SNS란 걸 이해해야 합니다. 더 쉬운 언어로, 가볍게 적었을 때 더 효과가 좋습니다.
4. 링크를 달면 노출이 덜 됩니다. 댓글에 달거나, "이렇게 검색해서 들어가세요"처럼 우회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링크를 달았다고 무조건 노출이 안되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5. 글은 15분 이내만 수정 가능하며, 글을 삭제하고 싶다면 삭제보다는 '보관' 기능을 이용하세요.
6. 컨셉을 정하면 좋아요. 아이보스는 마케팅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마케터, 또는 마케팅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다니고 응원하는 컨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7. 기업 계정들이 많지만 SNS이기에 아침 이른 시간, 저녁~밤, 주말이 더 조회수가 잘 올라갑니다. 바쁘다면 이 시간만 공략해서 올리는 스레더들도 많아요.
8. 조회 수가 높다고 팔로워가 무조건 늘어나진 않아요. 아이보스 기준으로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했을 때 팔로워가 늘었어요.
① 첫 1~2줄은 후킹이다.
다른 SNS와 비슷합니다. 첫 1~2줄은 후킹이 될 수 있도록 써야 해요.
② 스마트폰에 맞게 문장 호흡을 짧게 가져간다.
PC에서도 스레드를 접속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요. PC에서는 DM, 보관 등 일부 기능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이든 과감하게 엔터를 치셔야 하고요. 문장의 호흡을 짧게 만드는 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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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스에서 마케팅 정보공유 게시판에 접속해서 콘텐츠를 읽다 보면 유익한 마케팅 인사이트가 가득해져서 꼭 접속해야 하는 사이트라고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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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스 마케팅 정보공유 게시판에는
유익한 마케팅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마케터라면 꼭 접속해야 할 것이다.
③ 번호 포맷은 기본은 간다.
번호를 매기면 가독성이 좋죠. 저는 주로 어떤 콘텐츠에서 깔끔하게 정리가 어려울 때 번호를 매기거나, 그냥 이슈를 설명하고 싶을 때 번호를 매깁니다. 그리고 팩트는 아닐 수 있지만 번호는 홀수로 설정하는 게 더 낫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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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5가지 버전 한 줄 요약
1. 콘텐츠마케터 : 반디(자이너) 반마(케터)
2. 퍼포먼스마케터 : 데이터 집착광
3. 브랜드마케터 : 예산 더 줘
4. CRM 마케터 : 그러면 안 가면 안돼..?
5. 바이럴마케터 : 들키지 말아야 한다
작은 회사의 마케터 : 이거 다 함
④ 긴 콘텐츠는 댓글로 잇는다.
내용이 길다면 댓글로 이어갑니다. 긴 콘텐츠를 그대로 쓰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짧은 호흡으로 가공하되, 댓글을 충분히 이용하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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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에 추가"를 누르면 편하게 댓글처럼 이어서 스레드를 올릴 수 있으니 참고 바라요. 기본 틀인 "호흡 짧게 가져가기"는 유지하고요. 여의치 않다면 과감하게 엔터를 치지 않고 쓰면서 가독성 있게 유지하고 있어요.

[아이보스가 애용하는 포맷]
말하다 끊어서 댓글도 궁금하게 하기

댓글에 번호 매기면서 설명하기

⑤ 발행량은 늘려야 한다.
스레드뿐만 아니라 요즘 SNS 트렌드 중에는 질보단 양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품질을 신경쓰지 말라는 건 아니고, 양을 늘려야 해요. 기본적으로 텍스트 매체이기에 콘텐츠를 쓸 때, 들이는 힘이 적고요. 짧았을 때 더 노출이 잘 되는 경향도 보이기에 콘텐츠의 발행량을 늘리는 게 유리합니다.
팔로워가 많고, 조회 수가 높은 스레더 몇몇은 하루에 50개 이상의 스레드를 올리기도 한답니다. 유난히 조회 수가 나오지 않는 날에도 양으로 밀어붙여야 한다는 게 현재 스레드에서 나오는 이야기예요.
아이보스 스레드도 120일차인 지금, 총 446개의 게시물을 업로드했어요. 하루 평균 3~4개의 게시물을 썼는데, 주말을 제외하면 더 많이 올렸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따라해서는 안 되지만, 단순히 다른 사람의 스레드를 그대로 복붙해서 올리는 계정들도 있습니다. 동일함에도 더 노출이 잘 되는 경우가 있지만요. 브랜드 이름을 달고 이걸 따라해서는 안 되겠죠.
⑥ 댓글이 더 중요하다.
스레드는 댓글도 노출이 잘됩니다. 스레드 피드를 보면 댓글 중 하나가 함께 노출되는 형태이기도 하고요. 재밌는 게시물에는 사람들의 신박한 댓글이 더 기대되기 때문에 확인하게 되거든요. 오히려 게시물보다 댓글에서 더 재밌는 날것의 매력이 나오기도 하고, 팔로우를 누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올리기보다는 팔로워가 많고 노출이 잘 되는 계정에 댓글도 많이 달아줘야 하고요. 우리 콘텐츠에 달린 댓글 답글도 달아주는 게 좋아요. 또 다른 노출 기회를 만드는 셈이니까요. 이 댓글들이 대부분 창의력 있는 드립이고, 이게 스레드의 매력이기에 스레드가 쉬워 보이지만, 진입장벽이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⑦ 홍보할 땐 자랑보단, 부탁이다.
감성이 좀 다릅니다. "우리 이런 거 잘해"보다는 기본적으로 친근함과 소통을 밑바탕으로 깔아두고 "부탁해" 하는 게 더 효과가 좋습니다. 곧 진행 예정인 무료 웨비나의 신청자를 받으려고 게시물을 올렸을 때 클릭수에도 명확한 차이가 있었어요.

체면 좀 살려달라고 부탁한 이 게시물은 조회수는 3천 수준이었지만, 댓글에 달아놓은 링크 클릭수가 높았고요.

정보를 제공하면서 링크를 단 이 게시물은 조회수는 1만 회가 넘었지만, 클릭수는 낮았어요. 물론 완벽히 동일한 조건으로 테스트한 건 아니지만, 스레드에서 어느 정도 알리는 게 필요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그 계정의 평소 톤앤매너가 이렇게 착하지 않다면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해 주세요!
스레드는 퍼스널 브랜딩, 사람 냄새나는 기업 계정 등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전문직들이 거칠게 말하기도 하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지자체 계정들이 편하게 활동하기도 해요. 이들의 공통점은 기업, 브랜드 계정처럼 느껴지게 하는 게 아니라 '개인'처럼 느껴지게 만든다는 겁니다. 때문에 마치 자신의 SNS에 올리듯 올렸을 때 가장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바로 전환을 만들어내는 SNS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브랜딩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끌고 가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면 폭발적인 잠재력이 있을 거예요. 일부 자영업자들은 이미 스레드에서 브랜드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주문이 폭증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적다 보니, 까먹은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우리 아이보스 스레드 사랑해 주세요!
- 아이보스 스레드 담당자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