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있었죠. 특히나 패션 플랫폼 산업에는 더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며 소비자가 옷을 사는 방법을 바꿔놓았어요. 덕분에 온라인 플랫폼들은 굉장한 성장세를 보였죠.

하지만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패션 플랫폼은 물론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걸쳐 수요가 줄어들었어요. 더불어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소비침체가 계속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은 업계 플레이어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패션 플랫폼들은 어떤 전략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지 근황을 살펴볼게요.

국내 패션 플랫폼 중에서는 무신사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어요. 지난해 12월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패션·의류 앱 MAU를 보면 무신사가 447만 명으로 1위, 에이블리가 385만 명으로 2위, 지그재그가 241만 명으로 3위였어요. 상반기까지 무신사와 에이블리는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는 눈에 띄게 성장한 무신사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무신사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오프라인 확장'을 꼽을 수 있어요. 지난해 대구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성수, 부산 서면에도 매장을 열었죠. 이어서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대구와 무신사 홍대도 잇따라 오픈했어요. 무신사는 '무신사=온라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프라인을 포함해 133조 원에 달하는 패션 소매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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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걸 싫어하는 분 계시나요? 저는 아직 재밌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 인간은 '호모 루덴스' 즉, 본능적으로 재미를 좇는 존재라고 해요. 그런데 최근의 재미 추구 행동에는 특별함이 있어요. 일단 과거에 비해 재미를 주는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선택지가 많아졌죠. 거기에 맞춰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는 속성이 더 다양해지고 지속시간은 더욱 짧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최근 '재미있다', '흥미롭다' 등의 감정을 '도파민 돈다'라는 말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2024 트렌드코리아 김난도 교수는, 이렇게 재미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재미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길 원하는 소비 행태를 '도파밍'이라는 트렌드 키워드로 정의했어요. 도파밍이란 '도파민(Dopamine)'과 '파밍(Farming)'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도파민을 파밍(수확)한다는 의미예요.

김난도 교수는 도파밍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유형으로 꼽았어요.

1.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재미 - 우연함이 주는 재미를 경험하고자 일부러 랜덤한 상황 속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어요.

2. 상식 밖의 엉뚱한 상황에서 느끼는 일탈의 재미 -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할 때 느껴지는 왠지 모를 통쾌함과 해방감을 느껴요.

3. 결과를 알 수 없는 무모한 도전 속 재미 - 성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모르는 스릴 넘치는 도전 속에서 긴장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만끽해요.

4. 기괴하거나 가학적 행위를 통한 재미 - 자칫 불쾌할 수 있는 상황도 신선하게 받아들이게 돼요.

사람들이 갈수록 도파밍에 빠져드는 이유에 대해 김난도 교수는 '재미'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가 점점 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현대사회에 들어 일과 놀이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유희와 과업을 양분하던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데요. 지친 일상에 위로받을 수 있는 놀이의 가치가 재평가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주된 매체의 변화에 따라 재미의 방식 또한 '문자언어'에서 '영상언어'로 발전하게 되었고, 재미 또한 빠르고 직관적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죠.

네이버가 신생 입주업체 등의 상품 노출을 지원하기 위해 쇼핑 상세 페이지에 AI 상품 추천 기능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네이버는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브랜드스토어·스마트스토어 상품 상세에 AI 상품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AiTEMS)'를 활용한 추천영역 노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최근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는 'loud budgeting(시끄러운 예산 편성)' 경제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어요. 틱톡을 통해 퍼진 이 용어는 자신의 재정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지출을 절약해 가는 문화인데요. 지난해 유행했던 '조용한 럭셔리'와 반대되는 개념이에요. 블룸버그는 Z세대가 명품 등 과시적 소비에 부담을 느껴 재정을 바로잡고 연초 다짐의 흐름을 타 이러한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밝혔어요.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쿠팡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추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에요. 쿠팡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선보인 '로켓그로스'를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 브랜드를 론칭하고 글로벌 배송센터를 고도화하고 있어요. 쿠팡은 지난해 1분기 로켓그로스를 통한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구글이 크롬 업데이트 버전에 '탭 정리기', '맞춤형 테마 설정', '글쓰기 도우미' 등 AI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어요. 특히 글쓰기 도우미는 크롬에서 제품 리뷰나 회신, 상품에 대한 문의 등 글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은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한 후 며칠 내로 전 세계 사용자에 공개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