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에 축구장 25개 규모의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인데요. 알리는 이를 기반으로 쿠팡의 로켓배송처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예요. 지금까지는 중국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구매하는 '직구'에 집중했다면 국내 물류센터를 구축한 이후에는 국내에서 상품을 직매입해 국내 커머스 시장을 직접적으로 공략하려는 것이에요.
그래서 파격적인 혜택과 함께 적극적으로 국내 판매자를 영입하고 있죠. 쿠팡과 갈등을 빚던 CJ제일제당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이 이미 입점했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입점도 이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알리가 수년 내 국내에서 1위인 쿠팡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예요. 때문에 판매자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이에 쿠팡은 로켓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현재는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주요 광역시를 기준으로 쿠팡의 물류센터가 있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일부 지방에서는 아직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3년 후에는 전체 5,140만 인구 중 약 5,000만 명 이상이 로켓배송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