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점령한 세상의 마케터가 하는 업무

2025년 08월 07일의 큐레터

🍀 AI가 점령한 세상의 마케터가 하는 업무

2025. 08. 07 🍀 474번째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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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5 행사 다녀와서 맛집 탐방처럼(?) 후기를 남겼던 적이 있잖아요. 오늘은 메인 발표 세션을 요약한 내용이에요. 술술 읽히도록 써봤으니 꼭 봐주세요! 👀

8월 7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큐레터가 간다 :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5

◾ 오다 주웠다 : 링크 전달할 때, 꿀팁

◾ 인끼글 top 5 by 아이보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 큐레터가 간다? 큐레터가 팝업스토어, 행사, 캠페인 등 현장에 직접 다녀와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콘텐츠예요. 브랜드에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기도 한답니다.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5 요약·정리본

오늘은 <구글 마케팅 라이브(GML) 2025>의 메인 세션을 요약해서 공유해요.

한 줄로 표현하자면, 구글과 유튜브로 마케팅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전하고, AI를 더한 보스님의 광고가 어떤 모습일지 미리 알려주는 내용이랍니다.

이 콘텐츠는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이며, 발표자가 전한 메시지를 읽기 편하도록 큐레터 스타일로 풀어썼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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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시하는 소비자 행동의 새로운 관점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의 행동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구글은 모바일에 친숙해진 소비자의 행동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4S로 제시해요.

◾ Searching ◾ Streaming ◾ Scrolling ◾ Shopping

소비자들은 수많은 접점에서 검색, 스크롤하면서 정보를 찾고, 스트리밍하면서 콘텐츠를 즐기며 또 발견한 제품을 곧바로 쇼핑한다는 의미예요.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 구조를 따르지 않는다는 거죠. 그렇다면 구글과 유튜브는 4S에서 어떤 강점을 가질까요?

Searching

구글은 지난해 'AI 개요'와 'Circle to Search'를 선보이면서 AI와 검색을 적절히 섞고 있어요. 이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도록 말이죠. 이 변화의 정점에는 'AI 모드'가 있는데요. AI 모드는 구글의 제미나이가 검색에 탑재돼 대화하면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구글의 AI 모드 (사진: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5)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구글의 검색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돕고자 하는데요. 소비자의 니즈를 더 깊게 이해하는 만큼 가장 적절한 순간에 마케팅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Streaming & Scrolling
구글은 스트리밍 영역에서 가장 강력한 플랫폼 '유튜브'를 갖고 있어요. 와이즈앱에 따르면 한국의 유튜브의 앱 사용 시간은 틱톡 대비 약 17배에 달하는데요.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신뢰 덕분이에요. 이용자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에서 설득력과 전문성을 느끼고, 이는 곧 플랫폼의 신뢰로 이어진 거죠.

이 신뢰는 숏츠로도 이어지는데요. 숏츠 이용자들은 스크롤하면서 콘텐츠를 보다가도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나 상품이 나오면 랜딩 페이지로 이동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숏츠를 가벼운 홍보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이해를 돕는 콘텐츠로 생각하고 믿는다는 거예요. '신뢰'는 곧 구매로 연결되고요.

Shopping
지금까지의 검색, 스트리밍, 스크롤링의 순간은 AI 덕분에 쇼핑으로, 그리고 구매로 이어지는데요. 구글 조사에 따르면 한국 유튜브 시청자의 73%는 유튜브가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어요. 게다가 구매 후에는 82%가 구매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유튜브나 구글에서 찾아보고 있었고요.

사진: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5

이 부분에서 특히 놀랐던 게, 저도 제품을 사기 전까지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제품을 사고 나서도 찾아보거든요. 화장품이나 옷 등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정보성 검색도 있지만, 내가 정말 잘 산 게 맞는지, 합리적인 소비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기도 해요.

이는 구글과 유튜브에서 탐색부터 구매 결정까지 모든 과정이 일어나며, 재구매 유도와 브랜드 충성도 확보의 영역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이 가능하다는 걸 의미해요.

변화를 리드하는 마케터의 AI 전략

AI 기술은 거스를 수 없는 발전이라는 걸 모두 알지만, 그 빠른 속도에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요. 마케터도 그중 하나죠. 구글이 'Veo3'를 통해 만든 영상은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동시에 'AI가 우리를 대체하는 건 아닐까' 고민하게 만들어요.

구글은 이 걱정에 의문을 던져요. Veo3로 누구나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하면요. 광고를 보는 이들은 AI로 만든 영상에 익숙해질 거고요. 그렇게 되면 고퀄리티의 영상들끼리 경쟁하게 되고, 퀄리티는 거의 비슷해진다는 거예요. 결국에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는 메시지의 중요성이 더 커지겠죠.

AI의 발전으로 마케터는 더 핵심 역할에 집중할 수 있고, 본질에 가까워지는 거예요. 소비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전략가가 되는 거죠. 이러한 변화를 리드하기 위해 구글은 4S를 바탕으로 소비자 행동의 추가적인 변화 3가지를 찾았어요.

① 선택 피로의 증가
지금, 소비자들에게는 너무 많은 정보와 선택지가 있다는 거예요. 최근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하루에 6천 개~1만 개의 광고에 노출되는데요. 여기다 AI 콘텐츠로 인해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과도한 정보는 판단을 흐리게 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선택 피로'로 이어져요.

사진: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5

때문에 일방적으로 브랜드나 제품을 알려서 단순히 '선택지'를 늘리는 마케팅보다는 소비자가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으로 역할이 바뀌어야 해요.

② 기대의 인플레이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졌어요. 한 서비스에서 좋은 경험을 얻으면 다른 서비스, 다른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상을 기대하게 된다는 거죠.

③ 과다한 고객 접점
기대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결과인데요. 소비자들은 다양한 접점에서 활동하지만, 그렇다고 마케팅을 모든 접점에서 펼치는 건 비효율적이에요. 소비자와 언제, 어디서 만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뜻해요.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 3가지

① 신뢰와 진정성 중심의 차별화
선택 피로가 일반화된 지금, 과거의 방식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가 어떻게 구매 의사결정을 하는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어요. 이와 관련해 최근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신뢰'가 중요해졌다는 거예요.

에델만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3%는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고, 가성비 다음으로 높은 공동 2위를 기록했어요.

사진: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5

과거에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T(투명성), R(약속 이행), U(고객 이해), S(진정성 있는 메시지), T(일관성) 즉, '신뢰 신호(TRUST)'에 최선을 다했는데요.

최근에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전문가나 매체 등의 의견으로 신뢰 여부를 결정하는 현상을 보여요. 일명 '신뢰 프록시(대리, 중개 등)'예요.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신뢰 있는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해요. 구글 조사에 따르면 SNS 이용자의 78%가 제품의 검증을 위해 유튜브와 구글 검색을 활용하는 만큼 신뢰성을 어느 정도 증명하고 있어요.

② 유의미한 개인화 마케팅
이제는 '30대 남성' 수준의 타겟팅으로는 소비자의 기대치를 맞출 수 없어요. 더욱 중요해진 개인화는 AI가 도와줄 수 있어요. AI 덕분에 우리는 과거보다 정확하게 소비자의 맥락을 바탕으로 타겟을 세분화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죠.

구글의 'AI 개요'에 광고가 결합된다면 소비자의 구매 의도가 최고치에 달했을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만들 수 있어요. 여기다 자사 데이터까지 활용한다면 마케팅 성과를 더 높일 수 있고요.

③ 마케팅의 성장 자산화
이제는 마케팅을 단순 비용이 아닌 '비즈니스 성장 자산'으로 봐야 해요. 효율화뿐만 아니라 효과가 좋다면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는 ROI 기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거죠. 고객의 여정을 이해하고, 가치를 빠르게 판단하며 관련해 기반까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실행 중심의 변화'가 필요해요.

'데브시스터즈'의 마케팅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 전략의 핵심은 마케팅으로 유입된 고객의 매출이 마케팅 비용을 초과한다면 예산을 계속 늘려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거예요. 단순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앞서 말한 실행 중심의 변화가 필수적이죠.

소비자 행동이 변화하면서 마케팅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건 알았어요. 그렇다면 구글의 AI가 보스님의 광고에 더해진다면 어떻게 되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볼게요!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전체 내용을 읽어 봐요! 👇

구글이 알려주는 AI 시대 마케터의 생존법

📌 오다 주웠다? 큐레터 에디터가 평소에 흥미롭게 본(사심이 담긴) 콘텐츠 또는 꿀팁을 짧게 소개하는 코너예요. 오다 주운 미니 레퍼런스 정도로 생각해주면 아주 고마워요!

링크를 보낼 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 콘텐츠를 읽다가 우리 팀원들에게 보내고 싶은 유익한 구절을 찾았을 때

◾ 협업사가 반영해 줬으면 하는 콘텐츠를 찾아서 메일로 알려줄 때

◾ 담당자로서 원고를 검토하다가 수정사항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상대방이 바로 참고할 수 있게 링크를 보내는데요. 그런데 링크의 내용을 일일이 전부 읽으면 우리가 강조하거나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어딘지 찾기 어려워요. 그럴 때, 딱 쓰면 좋을 기능을 찾아왔어요.

보내고 싶은 링크#:~:text=첫 단어,끝 단어

이렇게 텍스트를 구성하면 상대방이 링크를 눌렀을 때, 설정한 '첫 단어~끝 단어' 부분으로 바로 넘어가고 색칠로 강조돼요. 이 기능은 크롬에서만 가능하고, 꼭 띄어쓰기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만일 한국에서'를 입력해도 된답니다. 조금 더 센스 있게 링크를 보내고 싶다면 한 번 이용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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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광고의 40%는 AI 제작
2026년엔 광고의 40%가 생성형 AI로 제작될 전망이에요. 구글·어도비 등 빅테크가 AI 영상 제작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있거든요. 국내 기업도 AI 광고 도입이 확산 중이며, 소비자 정서와 법적 기준 마련은 과제로 떠올랐어요.

◾ MS, AI 검색 힘입어 빙 점유율 상승

MS가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을 상대로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어요. MS의 빙은 미국에서의 점유율이 29%로 조사됐는데요.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도 11.6%를 기록해 2년 전 대비 3.4%p 증가했어요. 단순 점유율 변화가 아닌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검색광고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는 거예요.

◾ 고속도로 텅 빈 옥외광고판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옥외광고판이 절반 이상 공백 상태예요. 광고 예산 축소와 온라인 광고 전환으로 옥외 매체 수요가 급감한 탓인데요. 과거 평창올림픽 등으로 광고 효과가 컸던 구간도 현재는 '광고 문의' 문구만 남았어요. 디지털 광고 대세 속 고정형 옥외광고는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모양새예요.

◾ 네이버, 스페인의 왈라팝 인수

네이버가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약 6억 유로(9600억 원)에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했어요. 왈라팝의 사용자는 1900만 명이며 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 등지에서 서비스 중이에요. 광고·결제 등 수익 다변화로 실적 개선 중이며, 이번 인수로 네이버는 유럽 중고거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전망이에요.

◾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사업 중단 1년 만에 오는 11일 영업을 재개해요. 회생 인가 후 내부 정비를 마친 티몬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에요. 입점 수수료는 3~5%로 낮추고, 익일 정산 시스템도 도입해 유통 안정화를 도모해요. 리오픈 기념 소비자 이벤트도 준비 중이에요. 한편, 소비자의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