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5일의 큐레터

🍀 한 번쯤 상상해봤던 일이 현실이 된다

유전자를 고를 수 있고, 출산도 로봇이 한다면
2025. 09. 15 🍀 485번째 큐레터
혹시 유튜버 권또또님 아시나요? I(아이)인 저로서는 굉장히 감당하기 어려운 텐션이라 영상을 보다가 끄곤 했는데요. 계속 보니까 중독됐어요🙄 특히 피터팬 돈까스 노래.. '피~터팬 너무 멋있어🕺, 근데 여긴 맛있어~!🧚‍♀️'  
9월 15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마케터의 시선 : 한 번쯤 상상해봤던 일
큐섬큐섬 : 아아 대신 말차라떼를 마시는 이유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 마케터의 시선? 이슈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마케터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콘텐츠예요. 최근 주목 받는 이슈들에 대해 마케터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유전자를 고를 수 있고, 출산도 로봇이 한다면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나온 소식은 앞으로 인간 생애의 본질적인 과정도 '외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화두를 던졌어요.

먼저 실리콘밸리에서는 IQ가 높은 배아를 고르는 '유전자 스크리닝'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2026년에 '출산 로봇'을 실용화하겠다 선언했는데요. 이러한 뉴스는 단순히 기술의 혁신이라기보다 인간이 생명과 삶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예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똑똑하게 만들 수 있을까?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막연하게 상상했던 내용이 현실로 바짝 다가왔어요.
부모가 더 똑똑한 아이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최근 실리콘밸리의 여러 스타트업들은 '배아 유전자 검사'를 통해 IQ를 예측하고 부모가 더 똑똑한 아이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하는데요. 6000달러에서 5만 달러 즉, 우리 돈으로 약 800만 원에서 7000만 원 사이를 지불할 경우 배아의 IQ를 측정하고, 이식하는 거예요.
사진: Unsplash
실제 여러 부부가 나와 배아의 IQ 측정과 이식 관련 인터뷰를 하기도 했어요. 근사해 보이긴 하나, 아직 과학계에서는 '근거'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히브리대학교의 샤이 카르미 교수는 유전자를 기반으로 하는 IQ 예측은 평균 3~4점 정도의 상승효과만 있을 것이라며 대단한 천재가 나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어요.

2019년에도 유사한 연구가 있었는데요. 5개의 배아 중 가장 IQ 점수가 높은 것을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평균 2.5점 상승 정도에 그쳤어요. 결론적으로 이 서비스를 활용해 배아 IQ를 측정한다고 해서 '신동', '천재'를 얻지는 못한다는 거죠. 오히려 기대감과 현실 간의 간극이 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큰돈을 지불할 만큼 욕망이 있다는 것이 문제예요.
임신, 출산의 고통 없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다
사진: Image FX
최근 언론을 통해 중국은 '인공 자궁'을 통해 출산 로봇 기술을 실용화하겠다고 밝혔어요. 이 내용을 보면 단순한 로봇이 아닌 인간의 수정란을 몸밖에서 성장시키는 AI 기반 생명 공학 시스템을 열겠다는 의미예요.

중국도 고령화 사회 + 출산율 감소가 이슈죠. 그렇다 보니 산둥성 인공지능 생물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이 겪는 임신, 출산의 고통 없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는 거예요. 한편으로는 생명을 생산하는 과정이 출산 로봇을 통해 이루어진다면 인간다움을 위협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커요.
유전자 서비스와 윤리적 경계
동시에 윤리적인 우려도 있어요. 샤샤 구세브 교수는 IQ가 높은 배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배아를 선택적으로 선호하게 할 경우, 특정 유전 질환의 부정적인 연관성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사회적인 유전자 계급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죠.

만약 정말 IQ를 사전에 측정할 수 있고, 우리가 그것을 선별해낼 수 있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굳이 모르는 척 그대로 놔둘까요? 아니면 좋은 IQ를 가진 배아를 선택할까요?

출산 로봇 역시 마찬가지예요. 임신과 출산은 단순히 아이를 낳는 과정이라기보다 부모와 자녀가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경험이라 모성, 책임감, 생명의 무게라는 관점을 놓칠 수 없는데요. 만약 출산 로봇이 이를 대신할 경우, 부모는 아이를 어떤 감정으로 키우게 될까요?
그리고 만약 출산 로봇을 활용해 미리 태아의 성장 관련 데이터를 획득하고, 더 나은 아이로 출산하기 위해 각종 영양제를 투입하면서 사전 유전 질환 등을 파악해 조치한다면 슈퍼 베이비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결국 고소득층이 이용해 사회적 위계가 형성되거나, 생물학적 계급화로 이어질 수도 있죠.

기업들은 이러한 IQ 사전 측정, 출산 로봇과 같은 서비스를 내걸면서 과학으로 '미래를 파는 마케팅'을 하는 셈이에요.

WHO는 유전자 편집과 관련해 "책임 있는 연구 외에는 인간 배아 유전체 편집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는 이유는 어찌 됐건 '내 새끼는 안 아프고 똑똑했으면 좋겠고, 남들보다 뛰어났으면 좋겠다"는 기대 때문이겠지만요.

마케터의 시선에서 보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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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섬큐섬? 큐레터와 주섬주섬의 합성어예요! 당연히 큐레터가 만든 말이죠(?) 트렌드 혹은 이슈에 대해서 빠르게 정리해서 소개하거나, 기분도 환기할 겸 큐레터를 만드는 이들의 일상 속에 담긴 재밌는 이야기들도 주섬주섬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 직원이 아아 대신 말차라떼를 마시는 이유
요즘엔 말차코어란 말이 있어요. 단순히 판매량이 조금 늘어난 수준이 아닌, 일상 속에서 관련 키워드들이 스며들면서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봤을 때 우리는 주로 '코어'를 붙이죠. 디저트의 재료, 녹차와 비슷한 것 정도로 인식됐던 '말차'가 지금 트렌드예요. 뉴욕타임스, BBC 등에서도 말차의 인기에 대해 보도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랍니다.

말차가 왜?
사실 말차가 갑자기 유행한 건 아니에요. 이미 몇 년 전부터 미국 뉴욕에서는 '차차맛차'라는 사진 찍기 좋은 말차 전문 카페가 인기였어요. 이때부터 말차는 음료에서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었고, SNS에서 다양한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말차를 애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에도 바람이 불고 있는 거예요.
말차투어를 떠난 전소미 (사진: IMOS 전소미)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첫 번째 이유는 건강이에요. 말차는 스트레스 완화, 노화 방지 등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어요. 게다가 커피 한 잔의 카페인이 120mg 정도인데, 말차는 약 70mg으로 커피의 대체품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블랙핑크 제니는 유튜브에서 "요즘엔 커피 대신 말차를 마신다"고 말하며 집에 말차머신이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말차는 주목받기 딱 좋았어요.

두 번째, 말차의 이미지가 추구미가 됐어요. 토마토 코어와도 비슷한데요. 우선 '차'만 하더라도 여유, 고요, 깨끗함 등의 키워드가 떠올라요. 말차는 바쁘고 자극적인 현대인의 삶(굳이 따지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달까요?)에서 쉬는 시간을 연상케 하죠. SNS에서 유명 스타들이 말차를 들고 있는 걸 보고, 닮고 싶은 모습으로 여겨지는 것도 커요.

그리고 말차코어는 또 다른 트렌드와 이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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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오픈웹 광고 수익 감소 인정
구글이 법정 문서에서 오픈웹 광고의 쇠퇴를 인정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AI 중심의 검색 전략과 상반된 주장으로, 전통 웹 광고의 수익성 한계를 드러낸 셈인데요. 이는 AI 광고 확산과 함께 오픈웹 생태계 약화 우려를 부추기고 있어요.

◾ 검색순위 조작, 징역 1년 및 23억 추징
네이버 검색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온라인 광고대행업체 대표가 징역 1년과 추징금 23억 원을 선고받았어요. 타인 계정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블로그 상위 노출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네이버 서비스의 신뢰를 해치고 사용자에게도 간접 피해를 준 것으로 법원은 판단했어요.

◾ 유튜브, 다국어 더빙 기능 전면 확대

유튜브가 다국어 오디오 기능을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해요. AI 기반 도구로,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추가할 수 있으며, 시청자 언어에 따라 썸네일 텍스트도 자동 변환돼요. 일부 채널은 비주류 언어 시청자 비율이 25% 이상 증가하고, 조회수가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어요.


◾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
금융감독원이 PG사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요. 도입 이후, PG사는 소비자 결제금액의 60%를 은행 신탁이나 보험 보증 등 외부기관에 보관해야 해요. 이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1조 원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 1월부터 184개 전자금융 등록 PG사에 적용돼요.

◾ 네이버, 컬리 데이터로 쇼핑 AI 만든다

네이버가 컬리와 손잡고 '네플스'를 개편하고, 하반기 '쇼핑 AI 에이전트'를 선보여요. 컬리의 신선식품 데이터와 네이버 사용자 활동 이력을 학습한 AI가 개인 맞춤 상품 추천과 구매 타이밍 안내까지 제공하는데요. 블로그·카페 활동 기반 대화형 추천까지 구현하며 초개인화 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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