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마케터들 다 사기꾼 아닌가요?

2025년 08월 14일의 큐레터

🍀 솔직히 마케터들 다 사기꾼 아닌가요?

2025. 08. 14 🍀 476번째 큐레터

* 다크모드에서 보고 있다면, [깔끔하게 웹에서 보기]를 눌러주세요!

큐레터의 시그니처 이모티콘을 알게 모르게(?) 네잎클로버🍀로 바꿨어요. 큐레터가 보스님에게 행운(LUCK)을 잔뜩 가져다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앞으로 메일함에 🍀가 보인다면 반가워하며 열어주세요! 꼭 알찬 콘텐츠로 보답할 테니까요!

8월 14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마케터의 고민사연 : 마케터는 사기꾼?

◾ 큐섬큐섬 : 미워도 다시 한 번

◾ 인끼글 top 5 by 아이보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 고민사연? 마케터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다양한 반응을 소개하는 콘텐츠예요. 예전에 고민해봤던 내용이라면 조언해줄 수도 있고, 지금 고민 중인 내용이라면 다른 분들의 조언을 참고할 수도 있어요.

마케터는 결국 사기꾼이 되어야 하나요?

주간 보고서를 보다가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이번주도 똑같은 딜레마에 빠졌어요.

- 어그로 빡세게 끈 소재: CTR은 미쳤는데, 댓글엔 "낚시냐", "과장 광고" 소리..

- 진심 꾹꾹 담아 만든 콘텐츠: 저희끼리 "아 좋다"하고 자화자찬하지만 조회수는 처참..

마케터는 결국 '어떻게든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기술자'가 되어야 살아남는 걸까요?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그렇게 배우고 외쳤는데, 막상 필드에서는 어그로를 잘 끄는 사람이 에이스 대접 받는 것 같아 속이 쓰립니다.

욕 좀 먹어도 숫자가 장땡이다 vs 그래도 브랜드 생각해서 이건 지키자

보스님은 이 사이에서 어떻게 기준을 잡고 있나요?

→ 각색 없는 원글 보기

다른 분들의 의견은?

🧑🏻 목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장사꾼과 예술가를 예로 들면, 장사꾼의 목적은 이익 창출이죠. 예술가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고요. 하지만 뭐든 극단적으로 하실 필요 없이, 마케터로서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시는 것을 지향해 보시면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시장 평가를 잘 받으려면 어그로력이 높은 것이 유리하다고는 생각해요.

🧔🏻 지나가던 상품기획자이자 상세페이지 에디터입니다. 경우가 같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입사 초반에 "내가 사기꾼인가?" 싶을 때가 있었어요. 이런 걸 시장에 내도 되나 싶은 것도 기획해서 팔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의아한 마음으로 냈는데도 빵 터진 제품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최선을 다하되, 평가는 고객에게 맡기자고 생각했어요.

내가 별로여도 그걸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있더라고요. 하시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어그로 끄는 게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그로를 끌어서 소비자들이 그 제품을 구매해서 만족하면 된 거 아닐까요? 결국 우리는 사게 하는 게 목적이니, 진정성 있게 하든 어그로를 끌든 그거 보고 산 사람들이 만족하면 장땡이라고 봐요. 우리는 예술가가 아니니 자기만족보다 고객만족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어요.

👩🏻 이 글은 작성자님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과대광고로 매출을 아무리 만들어봐야 휘발성이 강하고, 광고를 끄면 얼마 버티지 못하는 브랜드가 계속해서 많아지니까 그때 고민이 깊어졌거든요.

그래서 어그로 광고는 버렸습니다. 수치적으로 아무리 좋아도 사기성이 보이면 광고가 곧 브랜드를 망치더라고요. 브랜드를 만드는 건 단순하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지속성이었어요. 똑같은 제품이더라도 지속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알렸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광고하다 보니까 계속 단단해지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CTR? 전환율? 물론 중요한 수치고 돈을 쓰는 것이다 보니 초반 성과가 중요해서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자극적인 광고를 만드는 것도 경험이지만요. 브랜드를 꾸려가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무엇을 알릴 것인가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하면 알아서 버릴 건 버리고, 얻을 건 얻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사실 광고 성과는 상품, 상세페이지, 가격, UI/UX 등의 내부적인 요인이 더 중요하잖아요. 이미지에 가격만 달아도 팔리는 그런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해 보세요!

👱🏻‍♂️ 어그로를 끌 때가 있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승부할 때가 있는 거죠. 상황과 목표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할지 밸런스를 잡는 게 마케터가 할 일이라고 봐요. 어그로만 끌면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지고, 그 CTR도 언젠가는 무너질 거예요. 하지만 브랜드 론칭 초기라면 어그로도 필요해요. 이걸 잘 선별하는 게 마케터의 일이지, 정답이 하나인 건 아닌 것 같아요.

👨🏻 저는 후킹보다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감으로도 충분한 CTR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애초에 CTR이 답이 아니라 CTR과 전환율의 균형이 더 중요합니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는 사람들이 오로지 후킹만으로 CTR을 끌어낸다고 생각해요.

보스님의 생각은 어때요? 지금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서 생각을 덧대주세요! 👇

마케터는 사기꾼인가요?

📌 큐섬큐섬? 큐레터와 주섬주섬의 합성어예요! 당연히 큐레터가 만든 말이죠(?) 트렌드 혹은 이슈에 대해서 빠르게 정리해서 소개하거나, 기분도 환기할 겸 큐레터를 만드는 이들의 일상 속에 담긴 재밌는 이야기들도 주섬주섬 보내드리고 있어요.

티몬을 미워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1년 전, 티메프 사태로 충격을 주었던 티몬은 8월 11일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가 번복했어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회생절차의 최종 종결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미뤄지긴 했지만, 오아시스가 티몬의 새 주인이 되기로 한 지 약 두 달 만에 결정된 '영업 재개 선언'이라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듯 보여요.

티몬의 새 주인 오아시스

오아시스는 이커머스 중 유일하게 지속적으로(13년째) 연간 흑자를 기록하는 곳이에요.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1억 원, 229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줬어요.

그런데 오아시스가 티몬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비판이 거세요.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의 피해자들이 거의 돈을 못 돌려 받기 때문인데요. 티몬에게 받을 돈이 1,000만 원이라면 7만 원만 돌려줘요.

부활 가능성은 있을까?

게다가 티몬의 부활도 불확실해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으니, 피해자들은 티몬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어요. 더군다나 이러한 상황이 잘 알려졌는데 소비자들이 '티몬을 과연 이용할까?'에 대한 의문이 들어요. 이미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쿠팡, 네이버 등이 존재하는데 불안한 티몬을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오아시스는 불안한 티몬을 인수해서 뭘 하려는 걸까요?

지금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전체 내용을 읽어 봐요! 👇

오아시스가 노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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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AI 그록 응답에 광고 삽입 검토
일론 머스크가 엑스의 AI 챗봇 '그록' 응답에 유료 광고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광고 자동화·타기팅 강화와 앱 내 결제 기능 도입도 추진하며, AI 마케팅 활용을 본격화할 계획인데요. 광고가 그록의 응답을 왜곡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그록의 신뢰성과 사용자 경험이 유지될지는 미지수예요.

◾ 네이버, 두 번째 탭 투데이로 개편

네이버가 모바일 앱 콘텐츠 탭을 '투데이'로 바꾸고 패션·여행·경제 등 6개 카테고리별 트렌드와 개인화 추천을 제공해요. 실시간 인기·BEST 클립·인기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UI·UX를 전면 개선했어요. 하반기에는 통합검색 개편, 내년에는 별도의 'AI 탭'을 출시할 예정이에요.

◾ 피드형이 이용자 모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맞춤형 콘텐츠 중심의 피드형 개편에 나서요. 네이버는 스포츠·패션·뷰티 등 전면 피드화를 완료해 체류시간·광고매출을 늘리고, 크리에이터·쇼핑 연계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에요. 카카오는 내달 친구·숏폼 탭을 피드형으로 전환해 콘텐츠 탐색과 크리에이터 보상을 강화해요.

◾ 메타·알파벳, AI 투자로 광고도 성장

메타와 알파벳이 AI 투자 효과로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했어요. 메타는 AI 추천으로 광고 전환율을 높이고 광고 제작 도구를 강화했어요. 두 회사 모두 AI 투자 확대에도 매출 성장이 이어진 거예요. 한편, 레딧은 매출 78% 급증, 스냅·핀터레스트는 부진했어요.

◾ 리멤버, 글로벌 PEF EQT에 인수

명함앱에서 HR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한 리멤버가 세계 2대 사모펀드 EQT에 인수됐어요. 방대한 인재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판 링크드인 구축, 해외 시장 확장, 유료 서비스인 '리멤버 커넥트' 출시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에요. 거래금액은 5000억 원대 초반으로 알려졌어요.